안녕하세요. sungjung6입니다.
신혼여행 3일 차입니다.(24년 2월 28일)
3일 차 일정은 원래 오전에 퍼핑빌리 타고 오후에 필립아일랜드 가는 거였는데...
(투어업체 : 땡스투어) * 그레이트오션로드투어랑 함께하는 2일 치 투어였습니다.
기온이 너무 올라서 주정부에서 산불 위험 경고를 올려서 퍼핑빌리가 취소되었습니다...
투어업체에서 퍼핑빌리 취소분에 대한 금액을 돌려주긴 했는데 너무 아쉽고 오전에 시간이 붕떠버려서 잠깐 멘붕이 왔었습니다.
그래서 오전에는 느즈막하니 나와서 멜버른에 유명한 카페를 방문하기로 했습니다.
커피자부심 넘친다는 멜버른에서의 첫 커피입니다.
관광객들도 정말 많았지만 현지인들도 자주 방문한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메뉴판
메뉴는 심플하게 white(라테), 블랙, 필터커피뿐인데 저희는 플랫화이트랑 아이스 블랙커피 마셨습니다.
플랫화이트 시키니 이쁜 라테아트도 넣어주시더라고요.
커피맛은 산미가 아주 강한 맛입니다.
저는 따뜻한 라테도 맛이 괜찮았는데 산미가 강해서 그런지 아이스 블랙도 시원한 맛으로 아주 좋았습니다.
참고로 여긴 실내서는 서서 먹는 자리 밖에 없고 밖에 플라스틱 통에 앉아서 많이들 마시더라고요.
다음 장소는 필립아일랜드로 갔습니다.
퍼핑빌리 볼 겸 넣은 필립아일랜드라 크게 기대는 안 하고 갔네요.
마지막까지 취소를 하고 멜버른 시내구경을 할까 고민하다 그래도 요정펭귄 보러 가야지 싶어서 필립아일랜드 투어를 그대로 가게 되었습니다.
결과적으로 말하자면 대만족이었습니다. 야생 요정펭귄도 보게 되었고 그 외에 여러 동물들도 보고 돈 아깝지 않은 투어였습니다.
필립아일랜드로 출발하면서 처음 방문한 곳은 마루 동물원이었습니다.
캥거루한테 먹이를 줄 수 있는 곳이었는데 후기를 보니 굳이 입장료 내며 볼 필요 없고 동물원 내의 카페에서도 캥거루를 볼
수 있다고 해서 그냥 카페에서 캥거루 보며 커피 한잔했습니다.(커피 너무 맛없어요 ㅠ)
그 다음 방문한 곳은 필립아일랜드에 위치한 해변가인데 서핑하는 곳으로 유명하다고 가이드분이 말씀하시더라고요.
이름은 기억이....
하지만 파도보니 역시나 한국의 양양 같은곳이랑 확실히 비교될정도 큰 파도들이 많고 서퍼들도 많았습니다.
이제 대망의 요정펭귄을 볼수 있는 센터로 들어왔습니다.
오자마자 바로 식사부터 했는데 센터 안에 있는 푸드코드에서 식사를 했습니다.
(맛은 그냥저냥이고 비싼데 가이드분 말대로 기부한다는 생각으로 먹었습니다^^)
앵거스버거와 슈니첼입니다.
앞서 말한대로 맛은... 그냥저냥 합니다.
식사를 마친 후 기프트샵 가서 펭귄 인형 2마리 사서 여기저거 돌아다니며 같이 사진 찍었습니다.
스웨터 입은 펭귄의 스웨터는 실제로 펭귄들이 기름유출 사고때 입혀준 스웨터와 동일한 스웨터라고 하더라구요.
이것도 역시 귀엽기도 했지만 기부한다는 생각으로 질렀습니다.
필립아일랜드에서 보는 건, 엄빠 요정펭귄들이 사냥하러 갔다가 애기들한테 먹이주기 위해 복귀하는 장면인데 해가 다 지고 나서 복귀하는걸 보는 겁니다.
너무 귀엽긴한데 야행성인가 해서 후레쉬 키고 찍으면 눈이 멀어버린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주변 직원들이 사진 못찍게 계속 감시하고 사진 찍지 마라고 계속 경고한답니다.
다들 눈치껏 동영상으로 짧게나마 찍고 돌아다녔고 저희 또한 요령껏 열심히 찍었답니다 ㅎㅎ
기대이상으로 참 즐거웠던 필립아일랜드 투어일정이었습니다.
마지막에 돌아올때 본 밤하늘의 별도 진짜 아름다웠어요.
일정 다끝나고 숙소로 복귀하니 밤 11시가 넘어갔네요 ㅎㅎ
기대 정말 하나도 안하고 일정 채우기 위해 필립아일랜드 펭귄투어를 했는데 생각보다 너무 힐링이 되는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혹시 일정짜실때 참고하셔요.
퍼핑빌리 일정이 취소되어 급하게 일정을 넣은거라 큰 기대 안하고 갔는데 너무 만족스러웠습니다.
특히 사진촬영이 어렵다보니 후기가 많이 없었는데 실제로 필립아일랜드에 가보니 펭귄들이 너무 귀엽고 펭귄들 찾아 돌아다니는게 약간 모험느낌도 나고 너무 만족했습니다.
멜버른 여행 오시는분들, 인터넷에 후기글이 많이 없어서 고민하시겠지만 생각보다 너무 좋은 투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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