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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천 뤁스퀘어 스테이_교감하는 집 숙박 후기

sungjung6 2025. 10. 12. 15:01

안녕하세요, sungjung6입니다.

 

유난히 하늘이 높고 청명했던 지난 10월, 복잡한 도심을 벗어나 고즈넉한 휴식을 즐기기 위해 진천으로 짧은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오늘의 포스팅은 단순한 숙소를 넘어, 건축과 자연이 어우러진 특별한 경험을 선사했던 뤁스퀘어 스테이 '교감하는 집'에 대한 솔직한 후기입니다.

뤁스퀘어 스테이 '교감하는 집'_자연과 소통하는 미니멀리즘 공간

진천의 복합문화공간으로 잘 알려진 뤁스퀘어 내에는 조금 특별한 숙소들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세계적인 디자이너와 건축가들이 '미래의 삶'을 주제로 선보였던 집들을 실제 머무를 수 있는 숙소로 만든 '뤁스퀘어 스테이'인데요.

 

그중 저희가 선택한 곳은 무인양품(MUJI)의 아트디렉터, 하라 켄야가 디자인한 '교감하는 집'입니다. 이름처럼 안과 밖의 경계를 허물어 자연과 온전히 교감하도록 설계된 점이 가장 큰 특징입니다.

위치: 충북 진천군 이월면 진광로 926-23

'교감하는 집' 내부 둘러보기

첫인상: 군더더기 없는 편안함

체크인 시간인 오후 4시에 맞춰 숙소에 들어서자마자 느낀 감정은 '편안함'이었습니다. 화려함 대신 단정하고 꼭 필요한 가구들로만 채워진 공간은 마치 잘 꾸며진 무인양품의 쇼룸 같았어요.

 

미니멀한 인테리어가 오히려 마음을 차분하게 만들어 주었습니다.

개방감 넘치는 거실과 주방

내부는 생각보다 훨씬 넓고 쾌적했습니다. 특히 높은 층고의 거실과 주방이 하나로 이어져 있어 탁 트인 개방감이 일품이었죠.

중앙의 큼직한 아일랜드 식탁은 조리대로도, 식탁으로도 활용하기 좋아 보였습니다. 저희는 저녁으로 근처 멕시카나에서 치킨을 포장해와서 먹었는데, 냄비와 식기류가 잘 갖춰져 있어 간단한 음식을 해먹기에도 전혀 불편함이 없어 보였습니다.

독특한 구조의 화장실과 공간의 핵심, 통창

화장실 역시 깔끔하게 정돈되어 있었고, 샤워 부스가 굉장히 넓어서 인상적이었습니다.

하지만 '교감하는 집'의 진정한 매력은 바로 공간을 둘러싼 3개의 커다란 통창이었습니다.

 

창밖으로 보이는 정원의 푸른 잔디와 나무들이 그대로 실내 풍경이 되는 경험은 정말 특별했습니다. 아침 햇살에 눈을 뜰 때, 소파에 앉아 커피를 마실 때, 창밖 풍경을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완벽한 힐링이었습니다.

솔직하게 말하는 아쉬운 점

모든 것이 완벽할 순 없겠죠? 멋진 공간이었지만 몇 가지 아쉬운 점도 분명히 있었습니다.

헤어드라이어 성능: 비치된 헤어드라이어의 바람이 너무 약하고, 조금만 사용해도 금방 꺼져서 머리를 말리는 데 한참이 걸렸습니다.

세월의 흔적과 청소 상태: 전반적으로 깨끗했지만, 자세히 보면 구석진 곳의 먼지나 시설의 노후화된 부분들이 조금씩 눈에 띄어 아쉬웠습니다.

너무 짧은 체크인/아웃 시간: 오후 4시 체크인, 오전 11시 체크아웃은 이 공간을 여유롭게 즐기기엔 너무나 짧은 시간이었습니다.

총평

진천 뤁스퀘어 스테이 '교감하는 집'은 건축과 디자인에 관심이 많고, 자연 속에서 조용한 사색과 휴식을 원하는 분들께는 더할 나위 없이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공간입니다. 통창 너머로 시시각각 변하는 자연을 감상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머무를 가치가 있었습니다.

다만, 시설의 완벽한 컨디션이나 가성비를 중요하게 생각하신다면 몇몇 아쉬운 점들 때문에 만족도가 조금은 갈릴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장점과 단점이 공존하지만 편안히 힐링하고 싶다면 상당히 좋은 숙소로 추천합니다.